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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꽃길만 걸으소서

 
꽃길만 걸으소서 / 조회숙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 있겠지만,
그대 꽃길만 걸으소서
인생길
인내하고 걷다 보면
꽃피는 날 있으리니
그대 꽃길만 걸으소서
때로는 어둠이 밀려와
앞이 보이지 않을 때
하늘이 열린 날도 있으리니
그대 꽃길만 걸으소서
잔잔한 꽃동산 품에 안고
간간히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활짝 핀 꽃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상처 나고 모났던 마음에
새살이 돋는 푸른 숲이 있으리니
그대
오늘도 꽃길만 걸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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