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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스크랩] 마음으로 난 길

마음으로 난 길/ 조회숙 참 많기도 하다 마음에 난 길은 이 길이다 싶어 발걸음을 옮겨 놓고 보면 다른 길이 더 환하게 빛나고 이제 끝인가 싶으면 아직 시작인 길 하루에도 몇 번씩 어지럽게 널려 있는 이정표 앞에서 마음의 잣대를 대고 이리저리 키재기를 한다. 어떤 날은 잘못 들어 선 길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서 또 다른 길에 미련을 두고 어떤 날은 운좋게 꽃피는 화사한 길에서 황홀한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참 많기도 하다 마음에 난 길은 오늘도 수 만 갈래의 길목에 서서 나만의 잣대로 미래를 키재기 한다.

출처 : 60쥐띠사랑
글쓴이 : 조회숙(만년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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