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를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어린시절
#잔치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윷놀이를 하셨다.
그때 윷으로
사용되었던 나무가 때죽나무다.
조그만 가지를 베어다
반으로 잘라 윷을 만들고,
#마당 가운데 #멍석을 깔아
#윷판을 그려놓고
조그만 #종지에
때죽나무로 만든 윷을 흔들어
큰 #기합소리와 함께
윷놀이를 하시던 아버지
무거운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그 순간에
거나하게 술 한 잔 기울이시면
흘러간 #옛노래나
#육자배기를 부르셨던 아버지
술드신걸 유난히 싫어했던
불효 여식도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때의 #아버지가 참 그립습니다.
아버지!!
지금 그곳에선
마음 편히
#술한잔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