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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독백


독백 / 조회숙 사는 것이 뭐 별거야 그냥 물 흐르는 데로 살아가면 되지 조금 부족하면 어때 가벼운 마음으로 지치지 않으면 돼 너무 많이 가지면 무거워서 힘이 들잖아 조금 뒤에 가면 어때 조금 늦게 도착하면 되지 너무 빨리 달리다 보면 작은 들꽃들도 볼 수 없잖아 그렇게 사는 거지 뭐 없으면 없는 데로 있으면 있는 데로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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