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손을 다쳤을 때의 일이다.
집에만 있기가 답답하던차에
잠시 바람도 쏘일겸 가족과 함께 어느 식당을 찾았다.
자리를 찾아 앉아
숟가락과 젖가락을 가지런히 올려 놓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이 청하지도 않은 포크를 건넨다.
순간 너무도 고마운 마음에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포크필요한 줄..."
그랬더니 직원 왈~~~
들어오실 때 봤죠.
많이 불편하시겠어여요? 한다.
순간일진데..
눈치도 빠르지, 또 오른손인줄은 어떻게 알고...
참으로 고마웠고 기분이 좋았다.
작은 배려지만 사람을 마음을 읽고
감동시키는 재주가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알아달라고 하며
때론 다투기도 하며 기분을 상하게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내고 불평을 늘어 놓기도 한다.
나 보다는 상대의 마음을 먼저 알려고 하는 마음!!
작은 것이라도 배려할 줄 하는 마음!!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비록 어럽고 힘든 현실일지라도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러한 것을 알면서도 늘 같은 일상이 반복되지만
오늘 가만히 그때 일을 되짚어 보면서
행복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뒤돌아 본다.
사랑하는 벗님들도
오늘 작은 배려로 기분 좋은 날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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