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참말로 좋다~~

가을!!

가을이 참 좋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왠지모를 쓸쓸함에

자꾸만 가라앉았는데,

 

요즘은 어디에 눈을 두어도

알록달록 이쁜 낙엽들이 감춰두었던 마음을 꺼내놓고

전시회를 열어놓는 까닭에

허전했던 가슴이 아름다움으로 물드는 것 같다.

 

개운산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형형색색 고운옷 갈아입고

같은 길을 걸어도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니

이 또한 축복이 아닌가 싶다.

 

살짝 갈바람이 입맞춤이라도 할라치면

파르르 떨리는 몸을 공중으로 부웅 날렸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바닥에 아무렇게나 뒹굴어도 울긋불긋 천연색의 꽃밭이 되니

이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물어 가는 우리네 인생도

떨어지는 낙엽처럼

누군가의 가슴에 어여쁜 한잎의 낙엽으로 남아주기를...^^

 

 

 

볼수록 오묘한 색감!!

이세상 어떤 훌륭한 화가가 이처럼 오묘한 자연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을까??

 

 

강렬하게 빛나는 저 빛에는

열정이 불타오르고~~~

 

 

 

 

 

 

 

 

은은 한 빛을 뽐내는 곳에서는

차분하게 사색을 하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이쁜옷으로 갈아입은 담쟁이에게서

앞만보고 묵묵히 걸어가는 것과

 

 

 

하늘향해 쭉쭉 뻗어가는 나무에게서도

곧은 마음을 배우고...

 

 

투명한 가을빛에 내 몸이 마르는 열매에게서도

그저 말없이 인내하는 법을 배웁니다.

 

 

 

오늘은 시야를 가리웠던 미세먼지도

저멀리 달아난 까닭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가을빛에 빛나는 단풍잎이 더욱 더 눈부시게 빛이난다.

 

 

 

 

 

 

 

 

 

 

 

 

 

 

 

 

 

 

가을을 만끽하는 사람들~!!

 

 

 

 

 

 

가끔은 하늘 한 번씩 쳐다보면서 사는것이 축복이다.

오늘은 이렇게 이쁜 풍경을 하늘가득 깔아놓았으니

기쁨 두배!!

행복 두배이다!!

 

 

 

 

 

 

폭신하고 아름다운 낙엽!!

비록 낮은곳으로 내려앉아 밑거름이 될지라도

또다시 찾아올 희망이 있어서인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내가 사는곳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철마다 다른 모습으로

넓은가슴 내어주며 안아주는 개운산!!

 

사박사박 숲길을 걷노라면

일상에 지친 곤함도...

찌들었던 마음샘도 깨끗히 정화시킬 수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