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던 숲이
술렁거리기 시작하더니
죽은것만 같았던 나뭇가지에도
무채색의 숲에도
어느새 움이 돋고 꽃을 피우며 파릇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자연은 가고 오는 때를 어찌그리 잘 아는지...
굳히 밀어내지도
앞서가지 않아도
꽃이피고 한세월 열정으로 살다가
조용히 하나씩 내려 놓으며 쉼을 준비하는데....
어리석은 인생은
늘 다투고, 밀어내고, 경쟁하며
기다릴줄을 모르니
항상 지칠 수 밖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없이 견디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의 전령들을 보며
조금씩 내려 놓으며, 기다리며
묵묵히 살아가자"
그래서 나의 인생길에도
"희망의 꽃등이 켜질날을 기다려 보자" 라고
마음을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