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나리꽃의 꽃말은 유쾌함이란다.
또 노란색은 지적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뇌파를 자극해서 운동신경을 활성화 한다고 한다.
통솔력과 결단력,
그리고 추진력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며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게 하는 긍정적인 컬러란다.
그래서였나~~
아니 밝고은 꽃송이가 눈이 쏘옥 들어와서였을게다.
요녀석들!!
나와 동거한지가 얼마나 됐더라~~
하두 오랜 세월 살다보니 확실한 기억은 없지만,
십여년 이쪽 저쪽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딱 한 그루를 사다 심었다.
노랑색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노란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색감이 너무 고와서 데리고 왔다.
그런데
그 마음도 모르고 며칠도 버티지 못하고 시들어 버렸다.
아쉬움과 실망만 잔뜩 남기고 내년을 기약 했었는데,
봄이 되어도 싹이 나오질 않는다.
일년을 기다렸는데~~~
할 수 없이 "에고 꽃값 떡 사 먹었구나" 하고 포기를 했었다.
그 이듬해 분갈이를 하는데
왠 마늘 조각같은 것들이 몇개 있어서
화분 하나에 모아 두었다.
그랬더니 그것에서 싹이나고 자라더니
노란 꽃망울 피워올리는 아닌가~~
너무도 반갑고 이뻐서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 애들이 지금은 해마다 이렇게 이쁜 꽃들을 피운다.
개체수도 많이 풍성해져서
화분 이곳 저곳에 둥지를 틀곤 한다.
기특한 녀석들!!
얼마동안은 작은 마당에 꽃등을 환히 밝혀 주겠지.
아침일찍 물을 주면서
대문을 들락거리면서..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만들어 주는 아가들!!
부디 오래오래 나랑 같이 지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