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비오는 날은 왠지...

만년소녀~ 2010. 7. 17. 20:25

 

오랜시간 묵혀있던 감정들을 쏟아내기라도 하듯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는 바깥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한편 시원하기도 하지만 가슴 한켠에서 살며시 고개를 드는 외로움은 날씨탓인지..... 나이탓인지......?? 오늘따라 그리운 친구들의 영상이 그리움으로 짙게 파고듬은 아마도 날씨 때문일거라고 애써 다독이며 비내리는 저녁의 서글픔을 달래본다. 사랑하는 친구들!! 잘 들 지내고 있지?? 참 오랫만에 안부를 내려놓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 보금자리를 한참이나 뜸햇음에도 불구하고 늘 변함없는이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다시금 마음 내려놓고 안부를 물을 수 있어 참 고맙고 감사해. 점점 메말라가는 세상살이일지라도 따뜻한 정이 묻어나는 친구들이 있기에 아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부하며 또르르르 흘러내린 빗방울의 운율처럼 친구들의 향기와 어우러진 이곳이 있어 참 다행이야. 글구 남부지방에 비가 무지 많이 왔다던데 비 피해 입은 친구들은 없는지 걱정도 되기도 하구. 항상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음~~~~~ 무지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