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타닥 후두둑 후두득
청하한 음악소리같은 빗방울의 연주가
지친삶의 진정제같은 울림으로 포근히 안겨오는 주말!!
쫘악쫘악 바닥에 구멍을 낼듯이 퍼부어대는 세찬 빗줄기는
답답한 현실의 벽을 허물고
바람의 손길로 소통의 문을 열어 줄것만 같은 것은
가슴에 품은 절실함이 간절함으로 묻어나는 까닭이겠지요.
참으로 오랫만에 세찬 빗줄기를 헤치며
자연을 찾아 그 품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세차게 퍼부어대는 빗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쌓인 산허리를 휘감고 시원스럽게 쏟아내는 풍경에
어린시절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마루끝에 서서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줄기를 받으며
먼산으로부터 뿌옇게 밀려오는 비의 움직임을 신비롭게 바라봤던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행복한 추억나들이도 하고
그림처럼 펼쳐진 자연의 풍경에 지친 몸과 마음 푹 담그고 왔습니다.
메마르고 각박한 현실은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들고
시간의 달음박질에 쫒기는 우리네 삶은
아름다운 자연의 손짓을 보지못한 까닭으로
마음은 가믐에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틈새에 생체기만 가득한데.
가끔은 자연이주는 평화로움에 마음씻기도 참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청운의 선배님!! 학우님!!
복잡한 일상으로 찌들은 몸과 마음을
수고해주신 선배님들과 학우님들 덕분에
나눠주신 즐거움과 사랑으로
행복 한아름 안고 돌아왔습니다.
청운의 모든 학우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모두들 무사귀가 하셨지요?
세찬 빗속을 뚫고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신 부팀장님도
고맙다는말 전할게요.
모두모두 이 밤 편히 쉬시고
여유롭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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