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그리웠다
만나고 싶었다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지나칠 때마다
마음만 먼저 보내놓고
만날 날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그를 볼 수 있던 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그를 향해오른다.

몸은 자꾸만
바닥에서 헤어나기 힘들지만,
마음은 하늘을 나를듯 가볍다.

살다가
살다가
마음이 어지럽고
일상이 메말라 갈 때쯤

말없이
위로해주는 그가 있어
인생길이 외롭지만은 않다.

그러므로
난 그를
너무 사랑한다.^^

 

 

오랜만에 나선 산행!!

혹여 단풍이 남아 있으려나

내심 기대했지만,

역시나 다 말라 버렸다.

 

그래도 초입에는

늦장부린 아가들이 남아있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위드 코로나가 발표되고

무두들 산으로 고고씽 했나보다.

 

정상 인증하는데,

한 시간씩 줄서서 기다리기...ㅋㅋ

그래도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가을하늘
#단풍
#산
#자매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