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오패산
만년소녀~
2021. 11. 9. 18:26
낙엽 / 조회숙
어제의
비바람이
갈색 융단을 깔아 놓았다
사뿐히 내려앉은
가을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에서
겨울나라에
함께 갈 수 있는
친구를 기다린다.
날마다
같은 길을 걸어도
풍경은 늘 다르게 다가온다.
오늘의 길엔
낙엽융단이
길을 안내한다
그 길 위에서
지금 가을이와
이별 연습중이다.^^
#낙엽
#가을이별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