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거실정원

만년소녀~ 2021. 12. 8. 16:27

아침 햇살을 거실 가득 들여놓고,
햇살과 마주앉아 혼잣말을 한다.

참 좋다!!
참 이쁘기도 하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또 되뇌인다.

예전엔 목숨줄만 간신히 붙잡고 있던 녀석들이
이곳에 와서는 꽃을 보여주니
이보다 더 무엇을 바랄까~~

아가들아!!
고마워!!
사랑해!!

내가 준거라곤 물밖에 없는데,
이렇게 이쁜 꽃을 보여줘서....

 

제랴늄!!
이 녀석들은
전에 살던 곳에서 어느 예쁜님이
나눔해주셨는데,
이렇게 이쁜꽃을 계속보여준다.

색감도 여리여리 새색시처럼 곱다!!

사랑초!!

녀석은 남의 집에 새들어 산 아이인데,

주인인 호접보다 더 풍성하게 자라
계속 꽃을 보여줘서 사랑받는 아이다.

비단궁!!
이 녀석은 친구가 선물로 준것이다.
몇년동안 꽃을 보여주지않아
"꽃은 안피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짜잔하고 나타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다육이인데 이름은 잘모름~~
이녀석도 친구의 선물.
몇년동안 안보여주던 꽃을
올해 처음으로 보여줘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호접란!!
작년에 들여 놓았는데,
오모낫 !!
들여다보니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기특하기도 해라~~
호접을 좋아해서 자주 들여놨지만,
일년을 못 버티고 돌아거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꽃대까지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아.
부디 잘자라서 꽃도 보여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