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숲의 변신

온 세상
순백으로 채색된 세상

한해동안
힘들었던  기억 
모두 지우라고

안좋은 일들
깨끗하게
씻어내라고

그분께서 내려주신
축복의 선물이
포근한 솜이불을 덮어 주셨다

아픈 상처 감싸고
생채기 난 가슴
토닥이며

다시 
시작하라고

아무도
딛지않은 저 벌판에
첫 발자국을 찍듯

하얀 도화지에
꿈을 스케치 하고

희망으로
하나씩
채색해 보라고~~~


지난번 눈이 내렸을 때
눈맞춤을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그맘을 알았는지
오늘도 
폴폴 내려주셔서
공원으로 고고~~~

그리웠던 만큼
눈맞춤으로 인사하고
오랜 기다림으로 
보고팠던 그리움 풀어내고 왔다.^^


#눈내리는 날
#흰눈
#눈길
#눈꽃
#눈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