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 조회숙
언제부턴가
내 가슴속에 살짝 들어와 앉은 당신
당신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은 날에도
당신의 영상을 구름위에 덧칠하면
어느 새 밝은 희망 빛으로
나를 인도하지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을 때에도
당신은 말없는 미소로
가만히 손 내밀어
나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나의 지팡이가 되어주시고
세찬바람에 흔들려 넘어질 때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당신
당신은
나의 삶에 디딤돌이며
어둠을 밝혀주는 희망의 등불 같은
참 좋은 동반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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