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친구
만년소녀~
2011. 7. 7. 17:02
친구 / 조회숙
안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즐거움과 행복감에
먼지처럼 쌓였던 피로가
사르르 녹아드는 이름
친구
마주보고 있노라면
연기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추억들
그 속에서 자라나는
진한 고향의 향수와
어머니 젖내 나는 포근함이 묻어나는
정다운 이름 친구
세월이 깊어질수록
나이테가 늘어날수록
아련한 그리움에 목이 마르고
가슴깊이 아롱아롱 새겨있는
아름다운 이름 친구
그대들이 나눠준 사랑과 향기를 마시고
그대들이 보내주는 따스한 미소와 나란히 걸으며
친구라는 이름과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인 그대들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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