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눈이 참으로 귀한 까닭에
한 번 쯤은 탐스러운 눈꽃을 보고픈 마음에
겨울을 밀어내긴 싫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차가운 겨울을 밀어내고
따스한 훈풍이 코끝을 간지르는 탓에
마음은 벌써 봄의 문턱을 들락거립니다.
맹위를 떨쳤던 동장군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지만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듣고 보면
자연은 아직 우리에게 봄을 쉽게 내어주기 싫은가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들!!
봄 맞을 준비 잘 하고 계신지요?
벌써 2월도 서서히 꼬리를 감추고
꽃피는 춘삼월의 시간속으로 달음질치는 시계추 소리는
요란하게 째깍이며 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춥다는 핑계로
귀차니즘이 친구하자며 달려드는 바람에
생활패턴이 많이 깨졌지요.
자~~~ 지금부터
겨울동안 잠자고 있던 두뇌도 깨우고
우울, 나태함, 게으름, 힘듦...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움츠렸던 어깨 기지개를 활짝펴고
고운햇살 가득히 번져오는
희망찬 봄 맞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