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강화 고려산!!

만년소녀~ 2013. 4. 29. 23:24

마음이 무겁게 내려 앉은 날!!

어린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흐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삶의 짐이 어깨를 짓누를 때

방긋이 피어나는 꽃잎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힘이 솟아납니다.

 

마음이 헛헛하고 왠지모를 외로움 살며시 고개를 내밀 때

잘 있느냐는 근심어린 한 줄의 안부와

나직하게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기쁨이 샘솟고 활기가 넘칩니다.

 

 

여기저기서 앞 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의 향연과

파릇파릇 연둣빛 새싹들이 희망을 예고하는 참 좋은 봄날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우리들의 마음까지 넉넉하게 만들지요.

 

이렇게 좋은 날!!

분주한 일상을 잠시 탈출하여

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지는 강화 고려산에서

연분홍 진달래와 사랑나눔 실컷 하고 왔어요.^^

 흐드러지게 피었있는 꽃송이들과

사람꽃의 향연!!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카메라의 셧터 세례가 쏟아지면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쌓여 가지요.

 

 

  

 

 산소의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도 참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조상님이 혹여 외로우실까봐

진달래밭 일궈놓고 한바탕 봄꽃 축제를 열어주네요.

 

진달래꽃 나무가 어찌나 큰지 

마치 느타나무를 연상케 합니다

 같은 공간에 같은 바람과 세월을 먹고 살아도

모두 피어나는 빛깔과 시기는 다릅니다.

 아직 입을 꼭 다문채 피어 날 준비를 하고 있는 꽃도 있고

더러는일찍이 꽃망을을 터트리고 이제 서서히 잎틔울 준비를하는 꽃들도 있듯이...

 사람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세월을 덧입어도

이렇게 아름답게 피고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우내 숨을 죽인채 잠들어 있던 숲은

어느 새 연분홍 융단을 깔아놓고 상춘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어지보면 꽃잔디와 같습니다!!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꽃과 진달래의 어우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