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라는 말~~~
평소때 그래맞아 하면서 흘려보냈다.
하지만 요즘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절절하게 느끼면서 몸소체험하고 있다.
얼마전에 사소한 부주의로 팔을 다쳤다.
양손을 사용할 수있었을 때는
다른 한손이 불편해 졌을 때 이토록 일상을 마비시킬 줄 몰랐다.
마음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것 한가지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간단한 세수를 할때도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만 함은 물론이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도 너무 많다.
사람들은 건강할 때는 내 몸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을 알았을때는 이미 늦다.
요즘 우리 아버지 생각이 자주난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한쪽뇌를 다치신 이후
20년을 넘게 한쪽팔과 다리로 사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으셨고
늘 나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셨다.
불과 몇주의 시간도 이토록 불편한데
한 세상 그렇게 사시다 가신 아버지의 마음을 몰라준 것 같아
새삼 많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지만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양손이 서로 협조해야만 무슨일이든 쉽게 빠르게 할 수 있음을 날마다 체험하며
그동안 쉴틈없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내 오른손에게
너무너무 수고했어 이젠 좀 쉬어.(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내며
그동안 오른손 덕분에 편했던 왼손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혼자보다는
서로가 협력하여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편안한 것인가를
날마다 느끼고 깨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