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경강역 레일바이크 & 아침풍경

만년소녀~ 2014. 8. 16. 17:53

영화 "편지"의 촬영장인 경강역!!

이곳은 레일 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역명은 본래 서천역이었으나 장항선 서천역과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에 있다하여 경강이라 지었다네요.

 

레일바이크는 처음이라

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는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누구나 다리에 힘마니있으면 가능하다는 말에 믿고 도전~~~!!

또 네명이 함께여서 옆사람의 힘을 빌려

별 힘 들이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옆사람은 힘이들었겠지만..ㅋㅋ)

 

페달을 밟는 속도에 따라 움직이는 레일바이크~~!!

너무도 빠른 디지털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아날로그의 세상을 맛 보았습니다.

조금은 느리지만 주위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한껏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다음날 아침 창문들어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에

서둘러 산책길에 나섰지요.

 

촉촉히 내려앉은 이슬방울들이 발끝을 적시는 상쾌함,

오랫만에 느껴보는 촉촉함에 잠시 추억과 마주서 보기도 하고

물안개 노니는 강변에서의 여유를 만끽하며

방울방울 맺혀있는 이슬방울들과의 놀음에 잠시 정신줄을 놓고 말았지요.

 

햇살이 나타나면 사라질 풍경들을 행여 놓칠세라

내앞에 그려진 그림같은 풍경들에게서

미소가 번지고 행복이 솔솔 묻어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음이 참 행복입니다!!

 

금방이라도 영화의 주인공들이 뛰어 나올것만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추억을 담느라 분주하게 셧터를 누르고 있어요~~

 

 

어느덧 밤송이들도 알알이 영글어 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곡선의 미학도 느껴보는 순간입니다.

 

휴가철이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철길은 나란히,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영원히 만날 수는 없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늘 동행을 합니다!!

 

하룻밤의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 팬션!!

이곳 잔디밭에서 베드민턴도 치고 ,

수영도 즐기면서 알찬 휴가를 만끽했답니다!!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기몸을 태워 불을 밝히는 촛불이나, 가로등불은

자기를 희생해서 누군가에게 빛을 내어주지요.

 

나도 그들처럼 누군가의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봄꽃들은 참 노란색이 많구나 생각했는데,

여름에 피는 노란색 꽃도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그림같은 풍경!!

물안개 피워오르는 강변길!!

창밖을 내다 보았을 때는 훨신 더 아름다웠는데,

시간따라 급격하게 사라지는 물안개의 신비함!!

 

좀더 일찍 나올걸 하는 아쉬움이 짙습니다.

 

반대쪽에는 벌써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있습니다!!

 

아침운동을 줄기며 도란도란 이야기꽃들 피우는 부부!!

 

 

 

칡꽃!!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자꾸만 코를 벌름거리게 만듭니다!!

한들한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단아한 도라지꽃!!

 

분꽃!!

생명력이 질겨서인지

천지가 달맞이꽃이다.

흔하지만 들여다보면 노오란 달맞이꽃이 참으로 어여쁘다.

 

 

 

 

 

풀잎에 내려앉은 이슬방울들!!

금방이라도 또르르 굴러 떨어질것만 같은데,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자연의 신비~~!!

 이슬방울들이 풀잎끝에서 대롱대롱 그네를 타요~~~

 

익모초 꽃!!

작은 풀꽃이라도 들여다보면 어느것 하나 어여쁘지 않은 것이 없다.

클로버꽃인데,

외래종인가 보다~~~

 

 

 

 

 

어머니께서 딸감나무라고 일러주셨는데,

진짜 이름은..??

 

며느리 밑싯개 풀꽃!!

어쩜 이리 이쁠꼬~~~

어릴적 이파리를 따서 먹으면 새콤맛이었는데...

지난번 어떤 요리사 이것을 이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잉 파리도 한폼 잡았어요`~`ㅋㅋ

 

 

 

이곳은 청정지역인가 봅니다!!

메뚜기가 참 많아요.

어릴적 학교 오가면서 메뚜기 참 많이 잡았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망초꽃 향기가 아주 진한데,

여기서는 왜 안나는지..??

다른품종인가 봅니다!!

주렁주렁 이슬방울꽃이 열렸어요~~~

작고여린 풀잎끝에 매달린 이슬방울이 어찌나 이쁘던지 한참이나 눈맞춤을 했네요.

 

 

 

 

 

 

 

당귀나무 꽃!!

반영또한 그림같습니다만

실력이 없어서리 제대로 담지를 못했네요~~~

 

 

 

이번 여름휴가를 짧고 강하게 보냈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은 곳 많아요.

잠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벗삼으면

일상의 피로도, 삶의 짐도 잠시 벗어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고요.

그래서 자연을 바라보면 늘 웃음이 묻어나지요.

비록 잡초일지라도...

 

작은것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을 벗삼은 삶이 최고의 에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