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모여라 만년소녀~ 2015. 11. 9. 16:07 무던히도 멀고 더디었던 길이 이제사 열렸어요~~ 길을 잃어버렸나 싶어 애를 태우며 기다렸는데, 이제야 오는길을 찾았나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들!! 잘 지내고들 계시지요?? 사흘째 이어지는 비님이 어찌나 반가운지 천지를 만산홍엽으로 물들여 놓은 단풍이 그동안 목마름에 애태웠던 회포를 푸느라 붉어졌던 얼굴들이 더욱 더 홍조를 띠는 날입니다. 성미급한 낙엽들은 낮은 곳으로 내려앉아 푹신한 낙엽카펫을 깔아놓고 우리들을 유혹하고 푸른던 잎새들은 갈길을 재촉하며 제빛으로 거듭나려는지 하루사이에 앞마당까지 깊숙히 파고 드네요. 이런날에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디 멀리 떠나진 못해도 벗님들 얼굴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면서 지내는 것도 참 좋을듯 하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들이 얼굴을 마주하며 담소를 나눈지가 언제인지... 돌아보면 까마득 합니다. 경사가 있어 가끔씩 얼굴을 마주하며 반가움을 나눈 친구들도 있지만, 그마저 시간이 허락치않아 보지못한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우리 한번 만나서 이쁜 추억도 만들고 가는 가을 배웅해 주지 않으실래요~~~ 다들 분주하신 일상이시겠지만 꼭 참석하셔서 멋지고 이쁜 얼굴들 보여 주실거죠? 꼭이요~~!!^^ ' 저작자표시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