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기

카페에서(아를)

만년소녀~ 2017. 9. 5. 11:54

카페에서 / 조회숙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곳

분위기 좋은 한켠 자리를 잡고

한 잔의 커피와 마주한다

 

은은한 커피향이 온몸을 휘감으며

토닥이는 이 시간

그냥 참 좋다

 

사람들과 마주한 저 한 잔의 커피에는

누군가의 기쁨이

또 누군가의 눈물이기도 하겠지만

 

오늘의 이 커피잔에는

가을이 조용히 내려 앉았다

 

잎새에 걸터앉은 가을

살풋부는 바람과 함께 전하는 말

잘 익어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