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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소나기



소나기 / 조회숙
맑은 하늘에 
검은 먹구름 몰려와
참았던 눈물을 흠씬 쏟아내 놓더니
금새 말간 얼굴로 
환한 빛을 부른다.
질펀한 삶의 굴곡에도
세찬 소나기 한바탕 훑고 지나가면
오색 무지개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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