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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마음차 한 잔








그대
가을엔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꾹꾹 눌러 담았던
사무친 그리움

가슴시리게
보고픈 마음

붉은 단풍나무
그늘에 앉아

낙엽내음 한 스푼
갈바람 두 스푼
달콤한 사랑 듬뿍 넣어

당신과
나의 그리움 녹여낼
마음차 한 잔 마셔요.

마음차 한 잔 / 조회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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