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
순한 연두로 태어나
짙푸른 숲으로
누군가의
그늘을 내어주는 삶을 살다
빨강
노랑
살아온 삶의 깊이만큼
색감으로 물들어
천지를 수놓은 낙엽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다시 태어날 양분으로
돌아갈 낙엽의 일생~~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
친구가 있어
행복했고,
함께 걸어주는 이들이 있어
즐거웠던 가을길~~
그 길위에
추억이 피어나고
그 길위에
단풍보다 더 짙은
우정이 물들었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꽃봉오리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낙엽
#가을풍경
#다산생태공원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