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행복충전 만년소녀~ 2011. 6. 7. 11:33 행복충전 / 조회숙 지리하고 메마른 일상에 갇혀 꼬깃꼬깃 구겨진 마음을 가만히 꺼내본다 우중충한 먹장구름 툭 건드리면 울음이 터질 것 같아 꾸역꾸역 삼키는데 허름한 장독대 작은 화분위로 나풀나풀 하얀나비 한 마리 사랑스런 입맞춤이 행복의 물길을 연다 바람이 스르륵 살 부비는 소리 문틈새로 새어드는 햇살 한 웅큼 방 안 가득 채워 놓으니 새파란 하늘미소가 일렁이는 지금은 행복충전 중.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행복 나누기 '시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의 단상 (0) 2011.07.19 친구 (0) 2011.07.07 길위에서 (0) 2011.05.26 꽃에게 (0) 2011.05.20 흘러야 산다. (0) 2011.05.10 '시의 향기' Related Articles 숲의 단상 친구 길위에서 꽃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