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먹구름이 천둥과 함께
천지를 뒤 흔들어 깨우고
무섭게 쏟아붓는 물 폭탄이 조금은 누그러드는 것 같지만
기상예보는 또 다시 많은 비를 예고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게 합니다.
100년만이라던가요.
천지를 물 바다로 만들어 놓고
소중한 생명들을 하루 아침에 꿀꺽 삼키고도
아직도 무슨 여운이 남았는지 물러갈 줄 모르고
우리곁을 맴돌며 자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피해의 보도에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스치는 영상이
현실이 아니길 바래보지만
아까운 생명들의 주검앞에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의 나약함과 이기심이
내안에 잠재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인과응보"라 했던가요.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인간의 두뇌가 뛰어난다 할지라도
자연앞에 힘 없이 무너지는 현실은
어쩌면 자연을 거스르고 편리한데로 사용함에 대한
경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벗님들!!
님들계신 그 곳에 비 피해는 없는지요?
모쪼록 피해복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며
벗님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피해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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