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와 현관문을 여니
문이 활짝 열려서 매우기뻤다.
당연히 열려져야 할 문이지만
그동안 유난히 추운 겨울날씨 탓에
반만 열린 현관문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겨울이면 일어나는 현상으로
언 땅을 파 헤쳐도 보았지만
기온이 내려가면 어김없이 부풀어오르는 현상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을 감내하였기에
순간의 문열림이 크나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그렇다.
불편함을 겪어보지 않으면
편한함을 느끼지 못하고
또 고통을 겪어보지 않으면 기쁨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그저 당연히 있어야 할 것,
또 그것들을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믿으며 살아간다.
그러한 탓에 조그마한 불편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며 투정을 부리고
가진것에 대해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이
얼마나큰 것인지 알 수 있다.
지금 주위를 보자.
그리고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자!!
당연한 것 같지만
어쩌면 없을수도 있고
갖지못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하면 행복이라는 미소가
한 걸음 더 우리곁으로 다가와
삶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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