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단풍들것네~~~
굳이 김영랑 시인님의 시구를 빌리지 않더라도
참말로 마음 깊은 곳 구석구석까지 진한 단풍물이 들었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고운 색감을 지녔을까요~~~
세상에 어떤 유명한 화가도 이렇게 고운 색감을 내지는 못 할
신비롭고 오묘한 저 단풍들!!
한때는 푸른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았던 숲이
요술을 한껏 부려 놓고
헤어날 수 없는 늪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늪속에서 하루종일 허우적 거리다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오늘밤도 저 황홀경에서 헤맬것 같은 마음입니다. ^^
혹여 어여쁜 단풍 떨어질까봐 도봉산에 갔었지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어찌나 단풍이 이쁘던지
너무도 황홀해서 첫눈에 반했지 뭡니까~~~ㅋㅋ
그래서 정상을 찍고도 돌고 돌아
단풍이 좋다는 곳을 찾아 실컷 눈맞춤하고 놀다가
화사한 단풍물이 들어서 왔네요.
가믐탓인지 군데군데 말라버린 나무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단풍이 절정이드라고요.
해마다 보는 단풍이지만
볼 때마다 어찌그리 곱고, 마음을 사로잡는지요.
그런 걸 보면 아마도 단풍님들의 솜씨는 보통이 넘은 것 같지요.ㅎㅎ
사랑하는 님들도 단풍지기전에 구경 한 번 나가 보세요.
보고 나시면 몸도 마음도 알록달록 단풍물이 들어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는 덤이요~~~
행복이 저절로 내품을 파고 들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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