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접어든다는 입동과, 소설이 지났지만
계절은 가을의 끝자락에 대롱대롱 매달린채로
온화한 날씨덕분에 어깨를 쭉 펼 수 있어 고마운 날들입니다.
산천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앞산이나 공원같은 곳에는
늦가을의 열정을 불태우는 단풍들이 남아 있어
미소를 부르기도 하지요.
하지만 삶에 있어서는 한겨울이 진행되고 있어
조금은 씁쓸한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봄 다니던 직장이 갑자기 휴업을 선언한 바람에
졸지에 실업자가 되어
몇개월동안 룰루랄라 신나게 여행도 하고 산도 다니면서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했지요~~
하지만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무능한 삶 보다는
사람이란 고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삶의 지론이기도 한 탓에
취직을 하려고 교육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요.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이력서 넣은 곳에서 정년이 55세라나요.
참나~~
내 나이가 어때서 일하기에 딱 좋은 나인인데~~~
현재는 100시대고 아직이 힘과 열정이 남아있는데....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니 참 힘 빠집니다.
언제 이렇게 나이만 먹었지??
아직은 아닌데....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ㅠㅠ
그래도 포기는 하지 말아야겠지요.
나의 꿈과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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