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려 좋은 날!!
바람이 시기를 했는지 낙엽을 한아름 데려다 놓았습니다.
왠지 그냥두고 보고 싶은 마음에
제일 마음에 드는 낙엽 한 장 주워 나만의 문구를 새겨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낙엽은 상처도 있고,
그리 곱지도 않지만
한 생을 마감한다는 기색도 없이
있는 그대로 다시 흙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것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하며 떠날 준비를 마친 낙엽처럼
지난날의 힘듦과 어려움 다 내려놓고
남은 한 달 희망으로 채워보면 어떨까요??
때마침 내려 준 첫눈의 방문에
창문을 활짝열어 놓고
블랙 커피 한 잔을 들고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음~~~
은은하게 배어나는 커피향과
차갑게 와닿는 바람결이 상쾌함으로 전해져오는 탓에
금새 기분 좋아진 날이기도 하고요.
12월의 첫 날!!
쉼없이 달리는 시간은 어느 새 달력 한 장 달랑 남긴채
마음까지 조급함을 불러오지만,
아쉬움보다는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 하도록
마무리를 잘 해야 되겠지요.
또 첫날에 첫눈이 내리는 것을 보니
아마도 좋은 일들이 생길것만 같은 마음이구요.
비록 눈은 그쳤지만
첫눈의 셀렘만큼 하루하루가 기대를 가지고
행복이 꽉 찬 한달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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