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의 향기

오봉

 

오봉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북한산국립공원 오봉매표소를 기점으로 3.5㎞ 거리에 있다.

다섯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오봉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오형제 봉우리 또는 다섯손가락 봉우리라고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 가운데 네 번째 봉우리는 다른 봉우리에 가려 4봉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으로, 암벽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봉 [五峰] (두산백과)

 

몇해전에 오봉을 처음으로 대면했을 때

너무나도 멋지고 웅장한 모습에 매료되어 한번 더 찾은 적이 있었다.

항상 그 마음을 간직하며 "참 좋은 곳이다" 라고 늘 주위사람들한테 전하곤 했었는데,

마침 다시 한 번 찾을 기회가 생겨

연휴 끝날에 동생들과 함께 다녀왔다.

 

동생들 지치면 안되겠기에 몇번이고 지도를 확인하고

지름길을 찾아 열심히 올라갔지만,

아뿔사 또 돌아가고야 말았다.ㅋㅋ

 

돌아가는 길이 몸은 조금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울 수 있고,

또 더 많은 풍경과 마주 할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네 자매들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어서

더 없는 행복감으로 다가온다.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하늘도 맑음~~!!

구름도  신이나서 여러모양으로 춤을 춘다.

♣♣♣♣♣♣♣♣♣♣♣♣♣♣♣♣♣♣♣♣♣♣♣♣♣♣♣♣♣♣♣♣♣♣♣♣♣♣♣♣♣♣♣♣♣♣♣♣♣♣♣♣♣♣♣♣♣♣♣♣♣♣♣♣♣♣♣♣♣♣♣♣

 

서울쪽에서 본 오봉 모습이다.

조금씩 물들기 시작한 단풍도 보이고,

3봉 꼭대기에 암벽등반한 사람이 조그맣게 보인다.

 

저 산님의 기분은 어떨까??

 

 

경기도쪽에서 본 오봉의 뒷모습!!

이리보고 조리봐도 멋지지만,

난 앞모습이 더 멋진것 같다.ㅋ

 

 

 

우이암!!

우이암()의 명칭은 봉우리의 모습이 소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본래는 바위의 모습이 부처를 향해 기도하는 관음보살을 닮았다 하여 관음봉()이라고도 하고,

사모관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사모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도봉산에 분포하는 많은 바위들이

호랑이·코끼리·두꺼비·코뿔소·학 등 각종 동물의 형상을 하고 관음봉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다고 하여

불교에서는 우이암을 관음성지()라 여기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이암 [牛耳岩]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또 수녀님이 기도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앗~~~

날아가는 새도 한 컷!!

 

 

 

오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모습!!

 

 

날씨가 맑아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덕분에 가슴이 펑 뚫리는듯 시원하다.

아~~~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이 자연앞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저 멀리 말 많고 탈 많은 잠실 롯데도 보인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키며,

산님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소나무가 예술이다.

 

 

돌아보면 그림처럼 펼쳐진 도봉산을

내품에 안고보니

이 또 한 축복이 아닌가 싶다.

 

 

 

 

서서히 물들어 가는 단풍!!

마음급한 녀석들은 하루라도 빨리 삶에 무게를 덜어내려고

이미 옷을 갈아입었다.

 

 

 

병이 들어는지, 가물어서인지 단풍잎에 검은 점이 가득하다.

그 모습도 문양인듯 아름다운 자연~~~

 

 

그렇게 맑았던 하늘에

구름들이 단체로 마실을 나왔다.

마치 솜털을 깔아 놓은듯한  폭신한 양탄자자 깔려있다.

 

저곳에 한번 누워보고 싶은 충동이~~~ㅋㅋ

 

 

 

 

 

나의 어여쁜 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은  행복과 즐거움이 배가 된다.

 조금의 실수도 감싸주고

허물도 덮어주는 사랑스런 아우들!!

함께 있으면 어디를 가도 행복이 따라붙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함께 멋진 자연을 보고

함께 동행하는 길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꽃길이 된다.^^

'자연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남대  (0) 2015.10.29
설악산 천불동 계곡~~  (0) 2015.10.19
가을  (0) 2015.09.21
남해 독일마을, 여수~~~  (0) 2015.08.17
배경이 된다는 것  (0)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