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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그리운 것들

 

그리운 것들 / 조회숙

 

 

그립다

 

한 겨울 눈송이가 그립고

메마른 세상 사람이 그립고

골목안의 따뜻한 정이 그립다

 

어린아이 웃음소리가 그립고

이웃의 손길이 그립고

구수한 흙내음이 그립다

 

풍요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 채워지지않은

정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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