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우수!!
얼었던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절기답게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방긋이 미소를 흘리며
포근하게 감싸주는 참 좋은 날이었지요.
햇살을 가득안고 잔설을 이고선 산등성이의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지고
골골이 패인 골짜기의 굴곡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아름답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한 때의 생기 가득한 푸르른 숲도
지금의 세상 짐 다 내려놓은 쉼이 없었다면다시금 새 생명을 불어넣은 숲의 생기도 알지 못하듯
우리네 인생도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는다면
기쁨과 행복의 가치도 알지 못할거라는 자연의 이치에
잔설의 평화로움 뒤에 숨어있는 고통을 기억하며
내 삶의 짐도 잠시 저 골짜기에 묻어두고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의 끝자락에서
따스함을 찾아 자연의 생기를 불어 넣어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들!!
지금 님들의 마음에도 봄의 움이 돋고 있나요?
아직 봄을 맞아들이기엔 겨울이 너무깊이 들어 왔다면
우수를 맞아 봄 눈 녹듯 사르르 녹아지게 하시고
새봄과 함게 님들의 삶에도 따스한 봄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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