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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

인제 자작나무 숲 (겨울), 홍천 산소길

봄이면 화사한 꽃이 으뜸이고

여름엔 우거진 숲이 으뜸이고

가을엔 알록달록 단풍이 으뜸이다.

 

겨울의 숲은

무채색에 속살까지 훤히 들어난 까닭에

더러는 볼것이 없다고들 하지만,

난 겨울산의 매력을 잊을 수 없기에

눈맞춤을 하지않고는 보내기 힘들다.

 

인제 자작나무 숲!!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지만,

겨울의 숲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이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른 늘씬한 몸매에

아가속살처럼 부드럽고 새하얀 피부를 가진 숲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절로 되지만,

 

순백의 설원이 포근히 감싸주니

마치 다른 나라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이곳은 하얀 세상이다~~

마치 또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마음을 다지라는 듯

하얗게 하얗게 흐르고 있다.

 

그 숲에 안겨

삶의 찌꺼기들을 한 올 한 올 씻어내며

말끔히 걷어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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