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구절초 만년소녀~ 2021. 10. 8. 19:48 안개비 내리던 날숲길을 걷는다저멀리하얀 옷자락 펄럭이며이리저리 흔들리는 꽃소복히 쌓인 눈처럼하얀 꽃무덤 안개비 한아름 안고동그란 물방울을 품었다젖은 꽃은 더 아름답다젖은 꽃은 더 사랑스럽다가끔은 젖어 볼 일이다퍽퍽한 삶촉촉히 젖다보면 마음길도 부드럽게 잘 흘러 갈 것이다.구절초 / 조회숙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행복 나누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시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댑싸리 (0) 2021.10.15 코스모스 (0) 2021.10.13 가을 (0) 2021.10.07 삭제 (0) 2021.10.07 꽃길만 걸으소서 (0) 2020.06.09 '시의 향기' Related Articles 댑싸리 코스모스 가을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