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그립다고
마음 전했더니
기별이 왔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간절히 기도했더니
그님이 오셨다
솜털같은
새하얀 눈송이가
세상을 하얗게 덮은 날
어린아이마냥 신이나서
순백의 세상속으로
들어간다
주르륵
주르륵
미끄러져도 좋다
발끝에 전해지는
경쾌한 소리
아무도 밟지않은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하얀 세상에서
오랜시간 쌓였던
그리움 녹여내는 중이다
지금 이 순간
행복이 열리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흡족하진 않아도
이만큼 와 준 것에
감사한 날~~^^
#눈
#눈길
#겨울풍경
#풍경
#눈꽃
#순백
#겨울나무
#북서울꿈의숲
#오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