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저마다의 색깔로 곱게 물들어 가는 잎새들의 향연에
마음 살짝 얹어놓고 한참을 눈맞춤하다가
혼잣말로 대화를 시도해 봅니다.
넌 어찌그리 고운옷을 차려 입었니?
해마다 같은 옷을 바꿔입지만
볼 때마다 만날 때마다 내 마음을 셀레게 하는 건
아마도 너의 마음이 항상 변치않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어 주었기 때문일거야 라고....
사랑하는 벗님들!!
가을이면 왠지 마음 한 구석이 텅빈듯한 헛헛함과
외로움이 울컥 고개를 내밀고 자꾸만 흔들어 놓은 까닭에
마음샘은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변덕을 부리기도 하지요.
오늘도 여전히 삶의 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다
그리운 얼굴들이 영상처럼 스치며
기다림이란 행복감을 맛보게 합니다.
숱한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보고픔이 밀려드는 건
흔들리는 마음들이 모여서 우정이라는 탑을 쌓고
정성들여 가꿔온 세월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늘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이 진하게 베어나겠지요.
그러한 마음들이 함께모여 진한 그리움을 녹여내고
헛헛한 마음 변치않은 우정으로 가득히 채워보려고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언제냐구요?
일 시 : 2010년 10월30일 (토요일오후5시)
장 소 : 안양예술공원 맞은편 동남갈비 지하층 (031-471-3535)
각박한 현대인의 삶속에서 분주한 날들의 연속이겠지만
지친 일상 잠시 내려놓으시고
깊어가는 가을날의 향연과 함께
우정의 그늘 아래서 잠시 쉬었다 가세요.
당신의 외로운 가을길을 나란히 동행해 줄 벗님들과
메마른 마음샘을 우정의 향기로 가득 채워넣고
알록달록 단풍같은 휴식이
지친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그리운 벗님들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정이 흐르는
그곳으로 망설이지 마시고 고고~~~~
토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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