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서은 총 연장 2,660m의 고대 성곽으로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가 매우 급한 시절에 도읍지로 삼았던 곳이기 때문에 산세가 험한 편에 속한다.
석성은 대부분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지만 일부는 백제시절도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성 내부에 왕궁지가 발견되어
이 곳이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로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백제문화제가 열릴 즈음에 수문병 교대식 행사가 진행된다.
요즘은 어딜가나 봄빛이 완연한 탓에
숲도, 들도 웃음기를 가득 머금었다.
싱그러운 풀내음이 가득하고
화사한 꽃들이 벙글거리는 까닭에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난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린날씨지만,
그래도 숲에 들면 어느새 나무와 꽃들과 하나되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공산성!!
2015년에 유네스코로 지정된곳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잘 보존되어있다.
특히 금강을 끼고 있어서 올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은 시원함이
마음속에 있는 찌꺼기까지 말끔히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