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깨어난다
겨우내 숨죽이며 봄의 햇살을 그리워했던 숲
빼꼼이 고개를 내밀고
봄과의 눈맞춤에 여린 싹을 밀어올린다.
꽃들이 벙글벙글 피어난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분홍빛 새색시
방글방글 어린아이같은 개나리가
숲을 환하게 비춘다.
봄이 완성되어간다.
연둣빛 속살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팝콘 터지듯 벚꽃들이 뻥뻥터지면
비로소 봄의 앙상불이 울려퍼질게다.
아~~~
봄, 봄, 봄
그 봄을 내안에 가득 채우니
비로소 희망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한다.^^
#오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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